시가총액의 의미는?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주식을 곱한 것으로 기업 가치 평가를 담고 있는 정보입니다. 물론 시가총액이 현재 그 기업의 가치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래에 기업이 창출하게 될 가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정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반적으로 배당 성향이 낮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 창출 가치를 낮게 보는 편이며, 그로 인해 기업의 자산이나 매출에 비해 낮은 시가총액을 형성한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매우 의미 있는 기업 정보가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특히 주주환원율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의 상당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주식 시가총액 10대 기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주식 시가총액 순위 10위
(키움증권 2024.11.04 프리장 기준)
1위 엔비디아 / IT업종 / 시총 3.38조 달러
엔비디아는 3차원 입체 그래픽 프로세서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계, 개발, 판매하는 기업으로 주류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대상으로 인터랙티브 3차원 그래픽을 구현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8일부터 엔비디아는 인텔을 밀어내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AI 구동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AI 가속기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한 후 한때 애플을 추월해 시총 1위 기업으로 오른 후 다시 2위로 밀렸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위 애플 / IT업종 / 시총 3.36조 달러
애플은 개인용 컴퓨터, 관련 개인 전산 및 이동통신 장비를 다양한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 주변기기 및 네트워크 솔루션과 함께 디자인,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애플은 AI 개발 경쟁에서 구글, 오픈 AI와 같은 기업들에 비해 약 2년 뒤처져 있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 AI오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ChatGPT를 시스템 전반에 통합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AI 기술 발전을 통하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3위 마이크로소프트 / IT업종 / 시총 3.04조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 생산, 라이선스, 판매 및 지원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생산제품은 운영체제와 서버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및 인터넷과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비디오 게임콘솔 및 디지털 음악 오락기기 등입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빅 3'라 불리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입니다. 이중 최근 자료에 의하면 아마존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각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탈리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4위 아마존닷컴 / IT업종 / 시총 2.05조 달러
아마존닷컴은 광범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소매업체입니다. 주로 책, 음반, 비디오테이프, 컴퓨터, 전자제품, 가정 및 원예용 제품과 그 외 기타 수많은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에게 맞춤형 쇼핑 서비스, 웹기반 신용카드 결제 및 직접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들어 매출 증가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의 영업이익율은 38%로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옥하여 수익성 측면에도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5위 구글 / IT업종 / 시총 1.95조 달러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입니다. 웹기반 검색, 광고, 지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운영시스템, 소비자 콘텐츠, 기업 솔루션, 상거래 및 하드웨어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기술을 자사의 모든 제품에 통합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구글도 미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는 내년 투자 증액을 예고하며 AI 기술 활용이 사업 효율화와 필요 인력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6위
메타 플랫폼 / IT업종 / 시총 1.23조 달러
7위
버크셔 해서웨이 / 투자업종 / 시총 9,733억 달러
8위
브로드컴 / IT업종 / 시총 7,884억 달러
9위
테슬라 / 자동차업종 / 시총 7,824억 달러
10위
일라이 릴리 / 생명공학 / 시총 7,651억 달러
마치며
오늘은 미국주식 시가총액 10위 기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시가총액은 매일 업황과 시황 흐름에 따라 변동되므로 오늘의 순위가 내일도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기업이 순위권에 들어오고 있는지 오르고 내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업종들이 높은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지 전반적인 기업 시총의 변화는 어떠한지... 등 이런 정보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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