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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

SK이터닉스 기업 정보 분석

by 디노지니 2024. 8. 29.

 

SK이터닉스는 2024년 3월 4일, SK디스커버리 계열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와 ESS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에너지 관련 기업입니다. 같은 해 3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크게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태양광 사업은 2008년 남원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개발, EPC, O&M 등 태양광 발전사업 전체 Value Chain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양광 및 풍력 사업은 개발, EPC, O&M 등 재생에너지 사업의 전 Vaule Chain에 걸쳐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 사업은 분산 전원 및 수소경제 활성화 방향에 맞춰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2024년 반기 전체 매출 중 전력판매가 17.7%로 33억 원, 용역수입 6.1%로 11억, 공사수입이 17.6%로 33억 정도 차지하여 약 77억 원, 총 41.4% 정도(2024년 반기 기준) 비중을 보였습니다. 

 

(1) 태양광 사업 

2008년 남원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개발, EPC, O&M 등 태양광 전체 Vaule Chain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자원을 매입 및 투자하여 발전량 예측을 포함한 전력중개사업과 향후 VPP사업으로 학대해 나갈 계획이라 합니다. 전력중개사업은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과 전기자동차 등의 저장된 전기를 활용하여 전력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 사업입니다. 추후 RE100 등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다양한 전력 Application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 합니다. 

 

(2) 풍력 사업

풍력 사업은 육상풍력사업과 해상풍력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상풍력은 국내 2개소, 83MW 규모를 운영하고 있으며, 22년 7월 착공한 군위풍백풍력발전, 23년 하반기 착공한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까지 포함하며 260MW입니다. 육상풍력 사업모델은 크게 발전사업과 EPC사업으로 구성됩니다. SK이터닉스는 발전사업으로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O&M사업으로 울진풍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그 외 다수의 지역에서 발전사업과 EPC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390MW)을 한화건설 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인천 굴업도(640MW) 해상풍력 발전사업 등 총 1,430MW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3) 연료전지 사업

연료전지는 연소과정을 통한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설비로,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적인 발전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해당되기도 합니다. SK이터닉스는 2021년 청주에코파크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현재 약 26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SS 사업 부문

ESS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 후 필요에 따라 공급함으로써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시스템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여 분산 전원을 확대하기 위한 필수 설비라 할 수 있습니다. SK이터닉스는 2017년부터 ESS를 활용하여 전기요금이 낮은 경부하 시간대에 충전하고, 요금이 높은 최대부하 시간대에 방전하여 산업용 고객의 전력 수요를 관리하는 Developer형 서비스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전력 수요 관리와 재생에너지 연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전성을 높이는 에너지 관리효율 역량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검증된 ESS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계통연계형 ESS 진출하여 글로벌 전력시장 수급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30개 고객사에 800 MWh 규모의 ESS설비를 운영 중이며, 이는 국내피크절감용 ESS시장의 약 20%에 달하는 수준이라 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검증된 ESS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텍사스 지역 내 계통연계형 ESS에 SK가스 및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인 APEX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하여 현재 100MW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ESS 사업은 2024년 반기 전체 매출 중 전력판매가 1.8%로 3억 4천만 원 정도, 용역수입이 56.8%로 106억 정도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SK이터닉스는 최근 무상증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안정화를 추진하고 투자를 확대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선진형 전력거래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SK그룹은 그룹 전반적으로 에너지 사업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SK디스커버리계열인 SK이터닉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힘을 쏟고 있는 양상입니다. 

 

SK이터닉스의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설립한 이후 4개월 동안 영업손실 약 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풍력발전소 매출과 ESS 운영 수익이 인식됐으나 아직 연료전지 발전소 등이 완공되지 않은 상황 때문이라 합니다. 올해 8월부터 칠곡 연료전지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AI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여  '그린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