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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 (다우, 나스닥, S&P500 뜻과 의미)

by 디노지니 2024. 5. 24.

 

오늘은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로, 다우산업지수, 나스닥 지수, S&P500지수를 말합니다. 미국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한국 주식을 투자할 때도 참고해야 할 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지수의 각 특성과 의미를 잘 이해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01. 다우산업지수

다우산업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30개의 우량 주식들을 표본으로 시장가격을 평균산출한 세계적인 주가지수입니다. 이는 1884년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장인 찰스 다우(Chales Dow)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우산업지수의 종목수는 1986년 출범 당시 12개, 1916년 20개, 1928년에는 30개로 늘어났습니다. 시장의 대표성이 있고 안정된 주식 30개를 표본으로 채택하여 시장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하는 주가지수로, 역사가 깊고 영향력도 큽니다. 다우산업지수의 종목 구성 변화는 미국을 대표하는 산업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만, 우량 30개 기업의 주식종목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시장의 수많은 기업들의 가치를 전반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평균방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주가가 큰 종목의 영향력이 커 지수가 왜곡될 수 있다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약국 체인 '월 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월그린스)'가 지수에 제외되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대신 들어가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석유화학업체인 엑손모빌을 제외하고 소프트웨어업체인 세일즈포스를 새로 넣은 2020년 4월 이후 거의 4년 만의 일입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시가총액기준이 아니라 주가를 기준으로 종목 구성비를 따진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월마트의 액면분할 이후 주가 금액이 줄어들어 같은 소매 업종인 아마존을 끌어들여 업종별 비중을 맞춘 것입니다. 

 

다우종합지수는 기술주 편입에는 미온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S&P500지수의 대표적인 7대 기술성장주이자 매그니피센트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구글, 엔비디아, 메타 중에 다우종합지수에 속한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더불어 이번에 편입된 아마존, 이 3가지가 전부일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미국 증권시장의 동향과 시세를 알 수 있는 역사적인 대표 주가지수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다우지수 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우산업지수는 전반적인 시장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우종합지수의 10년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그래프 자료입니다.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10년간의 다우종합지수 흐름

 

 

 

02. 나스닥지수

나스닥지수는 기술주나 성장성이 높은 주식들이 주로 많이 상장되어 있는 지수입니다. 나스닥지수는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장외에서 거래하는 나스닥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나스닥 시장은 1971년 2월 18일에 출범하였습니다. 규모나 안정성, 신용도는 뉴욕 증시 상장기업보다 못하지만 장래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벤처기업과 IT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지수입니다. 한국 투자자도 많이 거래하는 테슬라,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의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시장지수입니다. 

 

나스닥 지수는 다우지수와 달리 시가총액식으로 지수를 만듭니다. 단, 코스피 지수처럼 단순 시가총액식이 아니라 상장된 모든 보통주에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를 주고, 비교시점 주가에 상장주식 수를 곱한 전체 시가총액과 기준시점 주가에 상장지수 수를 곱한 전체 시가총액을 대비시켜 주가지수를 구합니다. 지수 산출 기준일은 1971년 2월 5일로, 이날의 시가총액을 100포인트로 해 상장된 모든 보통주를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주가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시장 운영자는 미국증권협회이며 미국증권협회가 산출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다우지수에 비해 상장종목 전체를 대상으로 지수가 산출되므로 시장 전체의 흐름 파악이 보다 용이합니다. 시가총액식 주가지수이므로 대형주의 시세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 세계 기술주 동향을 살펴보는 지수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나스닥종합지수의 지난 10년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그래프 자료입니다.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지난 10년간 나스닥종합지수의 흐름

 

 

 

03. S&P500지수

 

S&P500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가 작성한 주가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의 미국을 선도하는 우량기업 종목으로 이루어진 지수입니다. 다우존스지수와 마찬가지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지수지만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 수가 다우지수의 30개보다 훨씬 많은 500개입니다.

 

S&P500지수 또한 나스닥 지수처럼 시가총액식으로 지수를 만듭니다. 다만, 나스닥 지수와는 방법이 상이합니다. 지수 작성 대상 종목별로 주가에 상장주식 수를 곱해 시가총액을 구합니다. 즉, 기업의 시장 가치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기업의 시장 가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한 전체 시가총액 합계를 지수 작성 기준연도인 1941~1943년 평균 시가총액으로 나눈 다음 기준시점의 지수(10포인트)를 곱해서 종합주가지수를 구합니다.

 

따라서 S&P500지수는 다우지수보다는 미국시장의 전반적인 시세를 파악하는데 좀 더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S&P500지수도 시가총액식 주가지수이므로 상대적으로 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S&P,500지수는 미국 경제의 상승과 하락을 의미하는 대표 지수이기도 합니다. 

 

 

S&amp;P500지수의 지난 10년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그래프 자료입니다.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S&P500지수의 지난 10년간의 흐름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